美, 北에 식량 5만 톤 지원 _풍부한 수입 앱_krvip

美, 北에 식량 5만 톤 지원 _베토 본핌_krvip

⊙앵커: 미국이 북한에 식량 5만톤을 북핵문제와 상관없이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하는 등 미북간에 관계개선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북한에 식량 5만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003년 10만톤보다 줄었지만 지난해와는 같은 수준입니다. ⊙에럴리(미 국무부 부대변인): 북한 식량 부족이 심각하다는 세계 식량 계획의 분석에 공감하기 때문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대북식량 지원 결정은 북핵문제와 연계돼 있지 않은 인도주의적 결정이라고 밝혔지만 미북간 대화분위기 조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방문을 마치고 워싱턴에 돌아온 힐 국무부 차관보는 주한 미대사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을 희망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남북대화 진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핵문제 해결이 남과 북, 미국 모두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맥클렐런 백악관 대변인도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미스터 김정일로 호칭하면서 대북유화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의 북한자극 자제요청에 대해 미국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이곳 워싱턴에서는 미북 대화 재개 가능성이 조금씩 무게를 얻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