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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입쇠고기와 젖소를 한우라고 속여 판매한 서울시내 14개 대형 식당이 적발됐습니다. 한우만을 판다는 현수막을 내걸거나 중량표시를 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눈을 속여왔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우만을 판매한다는 현수막까지 내건 서울의 한 대형음식점입니다. 주방 냉장고에서 미국산 갈비가 포장도 뜯기지 않은 채 쏟아져 나옵니다. 식당 한편의 창고에는 미국산 수입 갈비 등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수입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판 것입니다. ⊙식당 주인: 누구도 갈비를 한우만 가지고 할 수 없어요. 대부분 식당 99.9% 갈비는 수입 가지고 씁니다. ⊙기자: 서울의 또 다른 유명 음식점, 순수 한우갈비탕이라며 그릇에 8500원에 팔고 있지만 사실은 젖소고기가 섞여 있습니다. 검찰과 식약청 합동단속반이 지난 20일부터 연매출액 5억원 이상의 서울시내 한우전문음식점 35곳을 단속한 결과 14개 식당이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허위로 고기중량을 표시하기도 했고 아예 한우 중량을 표시하지 않은 업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현수(식약청 중앙기동단속반): 가격경쟁력이 맞지 않아서 수입육이나 육우를 한우로 둔갑시켜서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검찰은 이들에게 일단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를 적용한 뒤 사기 혐의까지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소비자보호원은 현대홈쇼핑 인터넷몰에서 판매된 명가어찬 한우찜갈비 1호 제품이 한우가 아닌 수입육종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