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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미세먼지는 좀 잠잠해지나 싶었더니 오존이 말썽이죠.

올해처럼 폭염이 심할수록 특히 수도권과 영남 지방에서 오존 농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들어 전국에 내려진 오존 주의보는 모두 400차례에 달합니다.

전국적인 오존 경보제가 시작된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특히 폭염이 극심한 이번 달 경기와 경남 지역이 10일, 서울과 부산도 6일이나 발령됐습니다.

강원이나 경북 등 그 밖의 지역보다 2배가량 많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 결과 낮 최고 기온이 33도가 넘는 폭염 발생 시 수도권과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오존 주의보 발령 횟수는 폭염이 없었던 날에 비해 평균 4.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쁨' 수준인 날도 2배가량 많았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이들 지역의 경우 오존의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배출량이 많아 오존 생성에 유리한 조건이 갖춰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기온이 높아지면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대기 중으로 증발하는 양도 많아져 오존 생성량이 늘어난다고 덧붙였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오존 농도를 줄이려면 산업 시설에서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배출량을 줄이는 한편,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한낮에는 주유나 페인트 사용 등을 자제하는 등 체계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는 오존은 호흡기나 눈에 자극을 주고, 어린이와 노약자, 심폐질환자의 경우 장시간 노출되면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