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 산불 진화작업 재개…큰 불길 잡아_왓츠앱 베타 좋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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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삼척에선 어제 발생한 산불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연주 기자, 불길이 좀 잡혔나요?

<리포트>

네, 산불이 이제는 큰 고비를 넘긴 상태입니다.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불길이 거세게 타올랐었는데요.

지금은 간간이 연기만 피어오르는 게 눈에 띕니다.

불길은 오늘 오전 7시 반 소방 헬기가 투입되면서, 빠르게 수그러들기 시작했습니다.

활활 타오르던 큰 불길은 보이지 않지만, 아직 작은 불이 곳곳에 남아있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9시쯤부터는 소방관 등 인력 9백여 명이 투입돼, 지상에서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어제 낮 1시 반 쯤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에 있는 한 교회 근처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이 나자 헬기 8대 등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지만, 초속 15미터가 넘는 강풍에 영하의 추위까지 겹치면서, 초기 진화에는 실패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큰 불은 잡은데 이어 오늘 정오쯤이면 완전진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이 끝나면, 곧바로 화재 원인 규명 작업이 벌어집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특히, 이번 산불이 민가 근처에서 시작해 산으로 옮겨 붙었다는 마을 주민들의 증언에 따라,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삼척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