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 도전” 김용진·황인성·김학민 민주당 입당…“반드시 승리”_돈 버는 게임을 하고 싶다_krvip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이른바 '험지'에 출마하려는 인사들의 입당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오늘(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민주당이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야 하는 지역을 선정하고 적임자를 물색해왔다"며 김용진 전 기재부 2차관, 황인성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김학민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를 소개했습니다.

고향인 경기 이천에서 출마 의사를 밝힌 김 전 차관은 "경제를 살리라는 것이 국민이 저희에게 주는 지상명령"이라며 "그대로 받들겠다"고 말했습니다. "30년 이상 경제관료로서, 재정전문가로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모조리 쏟아붓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출마 의사를 밝힌 황 전 사무처장은 "사회 갈등 해소와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쳐왔다'며 "현실정치에 뛰어든 이유는 정치풍토 쇄신이라는 시대적 소명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충남 홍성·예산 출마 의사를 밝힌 김 교수는 "홍성·예산 지역은 도청 소재지라고는 하지만, 쇠퇴해가는 농촌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며 "충남이 홍성·예산을 중심으로 발전해야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사무총장은 오늘 입당식을 한 3명의 출마 지역구인 경기 이천, 경남 사천·남해·하동, 충남 홍성·예산에 대해 "우리 당의 취약지역이라는 평가가 있었다"면서 "내년 총선에서는 훌륭한 후보들과 당이 힘을 합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입당식의 배경에 대해서는 "세 분은 출마를 결심하고 뛰셔야 하는데, '당 일정에 따라 인재영입위원회 가동까지 기다려달라'고 하기가 어려웠다"며 "현장에서 선거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중앙당에서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들 세 명의 공천 여부와 관련해선 "세 지역이 우리 당의 후보가 뚜렷하게 없는 지역으로 보면 된다"면서도 "당의 절차는 남아있다. 공천을 드린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