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김연아 빙상장’ 5만㎡→2만㎡ 축소 _정직하게 돈 벌어_krvip

군포시, ‘김연아 빙상장’ 5만㎡→2만㎡ 축소 _메이플캐릭터 기본 스테이징_krvip

경기도 군포시가 '김연아 빙상장'의 규모를 당초 연면적 5만㎡에서 2만90㎡로 축소해 건립하기로 했다. 시(市)는 "예비 타당성조사 연구 용역을 수행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업 규모를 축소 조정할 경우 경제적 타당성이 높아지고 재원 조달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제안해 김연아 빙상장의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대야미역 인근 개발제한구역에 1천370억원(시비 1천10억원, 국비 300억원, 도비 60억억)을 들여 국제 규격 링크와 연습용 링크 각 1개 면에 5천석의 관람석을 갖춘 연면적 5만㎡ 규모의 빙상장 및 다목적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빙상장 축소로 사업비는 706억원으로 줄고, 링크 1개 면에 관람석은 1천500석 규모가 된다. 또 다목적체육센터 내 수영장도 길이가 50m에서 25m로 줄어든다. 시 관계자는 "피겨 국제경기를 하려면 링크 2개 면을 갖춰야 하는데 사업계획 축소로 국제경기를 치르기는 어렵게 됐지만 제2의 김연아를 배출하는 데 손색이 없도록 경기장을 알차게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타당성 조사와 투융자 심사 등 절차를 거친 뒤 2014년 착공, 2016년에 김연아 빙상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군포 출신의 김연아 선수가 2006년 그랑프리 파이널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가 다니던 수리고에 피겨 꿈나무들이 몰려들자 김연아 빙상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