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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천과 계곡 등도 점점 말라 상수원마저 고갈되고 있습니다. 가뭄 지역마다 상수원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비가 오지 않으면서 제한 급수가 시작되는 곳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5미터 폭의 하천에 가느다란 한줄기 물만 흐릅니다. 이 지역 주민 만 4천여 명이 쓰는 상수원인데, 비가 오지 않아 수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부랴부랴 양수기 2대를 하천에 넣어 바닥에 있는 물까지 정수장으로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녹취> 박병후(화천군 환경수도사업소) : "수심이 너무 낮다보니까, 펌프를 이용해서강제로 (정수장에) 넣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뭄에 폭염까지 더해지면서 물 사용량은 더 늘었습니다. 결국 화천군은 2천여 명이 생활하는 군부대 주둔 지역 2곳에 상수도 공급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인터뷰> 최봉근(화천군 환경수도사업소) : "가뭄 대응 차원에서 군부대의 협조를 미리 구해서, 향후 발생될 수 있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자체 수원이 있는 군부대에 일부 제한 급수를 시작했습니다." 가뭄 지역마다 지하수 관정 개발 등 상수원 확보에 총력전이지만 물부족은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뭄이 보름 이상 계속될 경우, 상수원이 메말라 제한급수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라면 강원도 강릉시는 다음 달부터 제한 급수를 시작합니다. 경남 남해군도 다음 달부터 생활 용수 공급량을 20% 줄일 계획입니다. 길어지는 가뭄에 생활용수 공급도 한계를 드러내면서 제한 급수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