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도로 늑장 통제 때문에…운전자 ‘분통’_페이팔 돈을 벌기 위한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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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전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차를 버려둔 채 대피하셨던 분들 많으시죠? 워낙 기록적인 폭우였다지만, 뒤늦은 교통 통제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이 빠진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차량 견인 작업이 한창입니다. 차량 내부는 온통 진흙으로 뒤범벅이 됐습니다. <인터뷰> 전일수(경기도 부천시):"이 대로에서 물이 차오르는 걸 보고 있었으니까 너무 기가 막혔었죠. 미리미리 통제를 했어야죠." 백년 만의 물폭탄은 출근길 차량들을 완전히 삼켜버렸습니다. 차를 버려둔 채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던 급박한 상황, 운전자들은 교통 통제가 늦었다며 관계 당국을 원망합니다. <인터뷰> 서정환(경기도 화성시):"차라리 우회라도 하라고 했으면 오지도 않았을텐데, 견인차가 3-4시간 있어도 올까 말까 한대요. 정말 화가 나는 거에요." 실제로 경찰은 도로가 이미 침수된 어제 오전 8시 55분에서야 올림픽대로 여의상류와 하류 나들목 사이 구간을 통제했습니다. 한강대교와 여의교 사이 노들길도 같은 시간에 통제됐습니다. 통제 시간도 늦었지만, 운전자들에게 통제 정보도 신속하게 전파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우병천(서울 노량진동):"업무협조를 잘 해서 조치를 해야 하는데 너무 안이하게 여기가 막히니까 우회만 시키는 건 개선돼야 합니다." 경찰은 국지성 호우가 내릴 때 서울 시내 주요 간선도로를 신속히 통제할 수 있도록 서울시, 기상청 등과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