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실버 머니를 잡아라 _포커 팀의 일원이 되다_krvip

⊙앵커: 이처럼 노후설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금융권에서는 노년층을 잡기 위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검진과 보험가입 같은 노년층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항목을 추가한 이른바 실버금융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고객: 보험 혜택은 가입하면 언제부터 받을 수 있나요? ⊙기자: 이런 실버상품은 특히 저금리 시대가 되면서 정기예금의 대체상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예용(국민은행 영업부 과장): 연말에 총 수탁고 대비해서 62% 정도가 증가되었습니다. ⊙기자: 이른바 실버고객들은 주택구입 등 목돈이 들어가는 지출을 대부분 끝내고 여유자금을 운영하고 있어서 은행 입장에서는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고객층입니다. 이 은행에서 내놓은 실버상품은 판매한 지 몇 달도 안 돼 700억원이 넘는 가입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임영학(우리은행 개인마케팅팀 부부장): 자식들한테 용돈을 받는다든지 이런 쪽으로 생활을 주로 많이 하셨는데 지금은 적극적으로 노후를 준비하셔서 상당히 재산적으로 축적되신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기자: 노년층 고객의 중요성이 더해지면서 일반 화면보다 두 배 정도 글씨를 키운 인터넷뱅킹 프로그램까지 등장했습니다. 지난 94년 5.7%에 불과했던 고령인구 비율이 지난해 8.7%를 기록한 이후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해 오는 2030년에는 20%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빠른 고령화 속도만큼 실버머니를 잡기 위한 금융권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