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봉쇄 압박에 타이완 국제 고립 위기감 ↑_득점골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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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당선 이후 미.중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그 불똥이 타이완으로 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외교적 봉쇄를 강화하면서 타이완의 국제 고립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욱 특파원! 최근 한 아프리카 국가가 또 타이완과 단교를 선언했죠?

<리포트>

'상투메 프린시페'라는 작은 아프리카 섬나란데요,

지난 21일 타이완과 단교하고 곧바로 중국과 수교를 맺었습니다.

이로써 타이완의 수교국 수는 21개국으로 줄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한 술 더 떠 '외교적 봉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타이완을 고립시키겠다'며, '타이완의 수교국이 하나도 남지 않을 수 있다'라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런 태도는 미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뒤 더욱 노골화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측이 타이완을 중국 압박 카드로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례를 깨고 당선인이 직접 타이완 총통과 전화 통화를 하기도 했고요,

지난 11일엔 "왜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에 얽매여야 하느냐"면서 아예 '하나의 중국' 원칙을 뒤흔드는 발언까지 내놨습니다.

이에 반발한 중국 측이 실력행사에 나서고 있는 셈입니다.

최근엔 타이완 수교국인 바티칸과 파나마, 과테말라 등도 타이완과 단교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타이완 입장에선 그야말로 미.중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입니다.

타이완 정부는 '미국 만큼 중국도 중요하다'면서 중국 달래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미.중간 힘겨루기가 보다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아서 타이완의 국제 고립 위기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상하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