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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일방적인 임금인상 통보로 촉발된 개성공단 사태의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이 오늘 오전 개성공단에 들어가 북측과 면담을 갖고 있습니다.

임금 인상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개성공단에 들어간 기업 대표단 14명이 북측 개성공단 지도기관인 총국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업대표단은 오전 11시 5분쯤부터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북측 책임자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과 만나고 있습니다.

대표단은 북측에 일방적인 임금인상 유보와 당국간 대화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정기섭(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 "북측의 일방적인 규정개정에 문제가 어디 있는지 기업의 입장에서 충분히 북측에 의견 전달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북측이 자신들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설명하고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되는 3월분 월급지급과 관련해 경고성 통보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접점을 못찾고 있는 현 위기 상황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표단의 오늘 방북으로 북한이 지난달 말 개성공단 근로자의 임금인상을 이달부터 시행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촉발된 갈등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