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김선일' 의문만 남긴 부실 감사 _카지노와 오리 연못 뉴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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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공개된 피랍원본 테이프를 둘러싸고 감사원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감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인데, 박전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감사원은 AP통신 기자 1명이 외교부 직원과 통화했을 뿐 AP와 관련된 특이사항은 없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국정조사특위에는 특별히 넘겨줄 자료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말과는 달리 감사원은 AP가 공개한 테이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음에도 한 달 가까이나 이를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숙주(김선일 피살 사건 감사원 감사반장): 조작되고 다시 편집됐다는 느낌이 있게, AP통신한테 7월 6일날 질문을 할 때... ⊙기자: 더군다나 지난달 30일 AP로부터 원본을 넘겨받은 뒤에도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었습니다. ⊙송영길(국정조사특위 위원): 당연히 사실상 우리가 이것을 요구해 놓은 상태기 때문에 우리 조사위원회에 제출해야 될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왜 이렇게 늦게 이것을 공개하지 않았고... ⊙문태곤(감사원 비서실장): 물론 AP쪽에 어떤 미흡한 점이 있는지는 몰라도 AP쪽의 도덕성이나 어떤 흠집을 내는 그런 목적이 아니니까... ⊙기자: 여기에다 외교부와 통화한 AP기자가 3명이나 됐다는 사실까지 더해지면서 부실감사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국회 청문회보다 못한 뒷북 대응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