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떠나는 특종기자 “NSA 도청 보도는 언론 본령”_간호 기술자 인턴쉽으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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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 '가디언'을 통해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광범위한 정보수집을 특종 보도한 글렌 그린월드 기자가, "NSA 보도는 저널리즘의 '본령'이다"라고 자평했습니다. 새로운 매체 설립에 참여하고자 이직을 결정한 그린월드 기자는, 오늘(현지시간 31일) 공개한 '가디언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린월드 기자는 "NSA 보도가 쉬웠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지만, 언제나 기운과 성취감을 줬다"면서 "이는 바로 우리가 저널리즘에 뛰어든 이유고, 저널리즘 본연의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과 영국에서 언론 자유와 취재 활동에 대한 '지속적이고 유례없는 공격'이 감행되고 있다면서, 독자들에게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특히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최근 가디언 등 언론에 대한 제재를 시사한 사실을 거론하고 "양국 모두에 내부 고발 뿐 아니라, 언론 활동 자체를 범죄화하려는 극단주의적이고 영향력 있는 집단이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브라질에 머물고 있는 그린월드 기자는, 미국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의 창업자인 피에르 오미디야르와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 로라 포이트라스 등과 함께 새로운 매체 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