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상원대표단 “대통령 누가 되든 한미동맹 확고…대북 압박 지속”_트위치 룰렛 추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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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미국 공화당 상원 대표단이 한미 동맹에 대한 미 행정부와 의회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나흘 일정으로 어제(29일) 방한한 댄 설리반(Dan Sullivan) 미 공화당 상원의원과 조니 언스트(Joni Ernst)상원의원, 코리 가드너(Cory Gardner)상원의원은 오늘(30일)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설리반 의원은 방문단을 대표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에 핵심축(linchpin)역할을 담당하는 한미 동맹에 대한 미 의회와 국민들의 지지가 공고하다면서 방한을 계기로 한국 국민들에게도 분명히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 상원 대표단은 이어 아산정책연구원이 개최한 '미 연방 상원의원 초청 대담'에 참석해서도 '확고한 한미 동맹'을 강조했다.

조니 언스트 상원의원은 "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든 우리가 대통령에게 충분한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미국의 한국에 대한 의지를 더 확고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언스트 의원은 또 "트럼프 후보가 향후 어떤 행동을 할지 답변할 수는 없지만, 그와 한자리에 앉아 외교 정책에 대한 조언을 전달하는 것은 항상 열려있고, 미국이 한미 관계를 강력하게 유지·지속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드너 의원도 "대선 때마다 다양한 이슈가 나온다"면서 "그렇더라도 한미 동맹에 대한 의심은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들 의원들의 발언은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가 '안보 무임승차론' 등을 제기하면서 커지고 있는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를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미 상원 대표단은 비핵화를 위한 대북 압박 기조도 유지될 것임을 확인했다.

대북제재법을 주도한 가드너 의원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지속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임에는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리번 의원도 "비핵화에 대한 진지한 노력이 북한에서 시작되기 전에는 제재가 해제될 일이 없다는 것을알리는 것이 대북제재법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댄 설리번 상원의원과 조니 언스트 상원의원은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이며, 코리 가드너 의원은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이다. 대표단은 미 의회 휴회기를 맞아 한국과 타이완, 미얀마, 싱가폴 등 아시아 지역을 순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