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군제 본격 시작…“1시간 만에 매출 10조”_확장 슬롯 버스란 무엇인가요_krvip

<앵커 멘트>

11월11일 오늘은 중국에서 대규모 할인행사가 열리는 광군제, '독신자의 날'이죠.

국내에서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을 정도인데요.

알리바바는 오늘 하루 동안에만 무려 25조 원의 기록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하이 김도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셋, 둘, 하나! 2017년 광군제 행사가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새해맞이'처럼 카운트다운과 함께 맞이한 11일 0시, 할인행사가 시작되자 마자 매출액이 폭발적으로 뛰어오릅니다.

<녹취> "100억 위안(약 1조6천9백억 원)! 3분 1초만에 도달했습니다."

다시 단 한 시간 여 만에 매출이 571억 위안, 9조 6천억원에 달해 3년전 당일 전체 판매액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차이충신(알리바바 부회장) : "광군제 뒤에 있는 것은 중국 소비자의 힘입니다. 오늘날 중국에는 3억 명의 중산층 소비자가 있습니다."

알리바바에 이은 2위 업체 징동을 포함해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들 역시 일제히 할인에 들어갔습니다.

참여한 유통상을 합치면 100만 개에 이르는데, 이중 해외 브랜드의 참여가 지난해 10만개에서 올해 14만 개로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띱니다.

베스트바이 등 미국의 유통 업체들도 2주 뒤에 시작되는 블랙 프라이데이보다 앞서서 오늘자로 할인을 시작하는 등 광군제에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글로벌 무료 배송 서비스까지 등장하면서 해외 판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리 가격을 올려놨다가 당일날 깎아주는 것처럼 하는 눈속임이 지난해 무려 70%에 달했다는 중국소비자협회의 통계는 국내 소비자들이 유념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지난해 하루 동안 알리바바의 매출액은 20조 원에 달했습니다.

이 기록은 올해 다시 깨질 것이 확실시 되는데, 올해는 무려 25 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