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정부 ‘셧다운’ 이틀째…‘자유의 여신상’ 등 관람 중단 _안드로이드 슬롯카 랩 카운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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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연방정부 업무가 일시 정지되는 이른바 '셧다운' 사태가 이틀 째 지나고 있는 가운데, 트럼트 대통령과 여야 간에 서로 네탓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야 간 물밑 접촉도 이뤄지고 있는데, "셧다운 사태가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것"이란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일단 연방정부 셧 다운이 돼서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기자]
네, 이곳 뉴욕의 대표적 상징물이 자유의 여신상 아닙니까.

연방 정부 업무가 일시 정지되는 이른바 '셧다운' 사태로 자유의 여신상이나 요세미티 국립공원 등 미 전역의 국립공원이 문을 달았고요.

박물관도 문을 닫는 등 불요불급한 공공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80만 연방 공무원도 일시 해고 상태에 놓이게 됐는데요.

국방이나 치안 등 필수 업무는 계속 가동되지만 평상 수준 유지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밤이죠.

임시예산안이 미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해 부결되면서 4년 만에 다시 연방정부 업무가 정지된 건데요.

1976년 이후 18차례 있었고요.

클린턴 정부 때인 1995년, 21일로 가장 길었습니다.

[앵커]
장기화되면 미국 경제에 대한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이틀 째지만 다행히 주말과 겹쳐 당장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는데요.

장기화 되면 미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야 간 물밑 접촉이 계속됐는데요.

얘기가 썩 잘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폭슈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앞으로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그렇게 되면 연방정부의 상당 업무가 중단·지연될 수 밖에 없어

기업의 생산활동과 소비자들의 투자·소비심리에도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미 의회조사국은 셧다운이 매주 최소 0.1%포인트의 경제성장률을 깎아 먹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앵커]
이번 사태를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과 여야 간의 네탓 공방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파국을 부른 것은 불법이민 정책을 둘러싼 여야 간 의견 대립이었는데요.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여야 모두 신뢰감이 없어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가 폐기한 불법체류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 이른바 다카를 부활하는 보완 입법을 요구하고 있고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이민 관련 법안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예산 항목을 포함해야 한다며 맞섰습니다.

조금 전에도 여야 상원 대표 간에 설전이 있었는데요.

공화당 측은 민주당이 급하지 않은 다카 문제로 연방정부 업무를 정지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고요.

민주당 측은 국경장벽 예산 문제에 대해 의견 접근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 문제에 대해 움직임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공화, 민주 양당은 모두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여야 모두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상원 일각에서 여야 간 조금씩 의견 접근이 이뤄져 오늘 중 합의 가능성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