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차아염소산수 소독제, 품질 규격 부적합…부적절 광고도”_시의원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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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소독 등에 쓰이는 차아염소산수 관련 일부 제품이 품질 기준·규격에 부적합하거나,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표시·광고 문구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차아염소산수 살균·소독제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이 유효염소 함량과 pH 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차아염소산수는 염산 또는 식염수를 전기분해 해 얻어지는 유효성분으로 차아염소산(HOCI)을 함유한 수용액을 말합니다.

시험 검사 결과, 조사 대상 20개 제품 가운데 1개 제품은 유효염소 함량이 3ppm으로 강산성 차아염소산수 기준(20~60ppm)에 미달했고, 9개 제품은 적정 pH 범위(10mg/kg)를 벗어나 부적합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사 대상 가운데 4개 제품은 실제 포함된 유효염소 함량이 제품 또는 판매 페이지에 표시·광고하고 있는 함량에 미치지 못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살균·소독제는 허가받은 용도에 적합한 사용 정보를 제공해야 하지만, 조사대상 20개 중 13개 제품은 허가받은 용도와 다르게 표시·광고하고 있어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었습니다.

또한, 조사 대상 20개 중 12개 제품은 관련 법에 따라 살균·소독제에 사용할 수 없는 '친환경', '무독성' 등의 문구를 표시·광고해 관련 기준을 위반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환경부에 차아염소산수 살균·소독제의 품질, 표시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반드시 사용 용도에 맞는 살균·소독제를 구매하고, 살균·소독제는 '무독성', '환경친화적'일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사용 시 신체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