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엔이 정한 물 부족 국가 아니다” _베토 좋은 공 세르히오 리카르도_krvip

'우리나라는 유엔이 정한 물 부족 국가'라는 표현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매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발간하는 자료집에서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에 해당된다는 표현을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건교부는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에 해당된다는 것은 미국의 국제인구행동연구소의 연구결과이며 이를 유엔 산하기구가 각종 보고서에서 인용했을 뿐 유엔이 우리나라를 물 부족 국가로 정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그동안 정부가 댐 건설을 위해 물 부족량을 부풀렸던 것이라며 정부가 표현의 허구를 뒤늦게 인정한 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건교부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표현을 삭제한 것일 뿐 국제인구행동연구소의 결과는 유효하다면서 우리나라는 2011년 3억4천만 세제곱미터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