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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는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천안함 사건으로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천안함 사건 그 자체로는 국제적 테러 행위가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녹취>크롤리(美국무부 공보 차관보):"(천안함 공격은) 도발 행위이지만, 한 국가의 군대가 다른 국가의 군대를 상대로 행한 도발입니다." 천안함 사건이후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온 미 국무부가 이같은 입장을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미 국무부는 그러나 무기와 위험기술 수출 등을 거론하며 북한의 행위에 따라서는 언제라도 테러 지원국 재지정이 이뤄질수 있다는 경고를 잊지 않았습니다. <녹취>크롤리(美국무부 공보 차관보) 미국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천안함 사건이후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강력히 요구해온 공화당과 보수진영의 강한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내일 워싱턴을 방문해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성김 특사등을 만나 유엔 안보리에서의 천안함 사건 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한미 양국이 다음달 서해상에서 연합 훈련을 실시하기로 하고 세부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