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란 멜라트 은행 서울지점 조사 착수_스포츠넷 온라인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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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이 이란에 대한 포괄적 제재에 돌입한 가운데, 금감원이 서울에 있는 이란계 은행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은행들은 지난달부터 거래를 사실상 중단했습니다.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 한 곳뿐인 이란 멜라트 은행 서울지점입니다.

지난달부터 은행업무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국내은행들이 거래를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녹취>멜라트 은행 관계자 : "(7월 8일 이후는 거래가 안되고 있나요?) 그 이후에는 거래가 없어요."

멜라트 은행 서울지점은 지난 6월부터 금융감독 당국의 조사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상적인 검사라는 것이 금융당국의 주장이지만 미국의 이란 제재법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미국은 멜라트 은행 서울지점의 자산동결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제재에 동참할 것을 우리 정부에 촉구해왔습니다.

<인터뷰>글레이져(미 재무부 부차관보) : "멜라트 은행은 지난 몇 주 동안 유엔 안보리 조사결과 핵활동 관련 수억 달러의 거래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 재무부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법안 발효에 이어 추가제재도 단행했습니다.

자금 세탁 의혹 등으로 일본과 독일, 룩셈부르크 등 6개국에 있는 21개 이란 기업의 미국내 자산동결과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중지시켰습니다.

북한에 대한 맞춤형 제재입장을 밝혀온 미국은 조만간 북한을 상대로 한 제재방안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