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결단, 역사가 평가할 것”…野 “영업사원이 나라 팔아”_페루 여성이 복권에 당첨됐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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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여야는 정반대의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은 미래를 위한 윤 대통령의 결단을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 대통령이 나라까지 팔았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호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12년 만에 복원된 한일 셔틀 외교가 복합 위기에 놓인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일본이 강제동원에 대한 직접 사과를 하지 않았지만, 역대 내각의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혀 크게 보면 사죄가 포함됐다고도 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과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린 윤석열 대통령의 선택에 대해선 역사가 제대로 평가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을 겨냥해선 여당 시절뿐 아니라 지금도 반일 감정을 선동한다면서 정치적 계산을 국민이 엄중히 심판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일본의 사죄와 반성이 전혀 없었고, 윤 대통령은 '구상권 청구'마저 포기했다며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하수인이 됐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특히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위안부 합의 이행과 독도 문제까지 거론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명백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외교사에서 가장 부끄럽고 참담한 순간이었습니다. '영업사원이 결국 나라를 판 거 아니냐'는 그런 지적조차도 전혀 틀린 지적 같지 않습니다."]

여야 충돌은 국회 상임위로도 이어졌습니다.

국회 국방위의 경우 야당 위원들이 회의장에 피켓을 세우고, 이에 반발한 여당 위원들이 항의 후 퇴장하면서 결국, 파행을 빚었습니다.

[한기호/국회 국방위원장/국민의힘 : "(사과하세요!) 무엇을 사과합니까? 왜 저하고 싸우려고 그러세요? 왜 저하고 싸우려고 그러세요?"]

이에 따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완전 정상화 등에 대한 국방부 보고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