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누적 강수량 최고 600mm…집도, 농경지도 다 잠겨_돈을 벌 수 있는 최고의 베팅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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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강원도에는 누적 강수량이 최고 600mm에 육박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철원에는 하루 만에 200mm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강원도의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청초 기자, 지금 어디에 나가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철원군 근남면에 나와 있습니다.

60여 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인데요.

마을 바로 옆 야산에서 계곡 물이 계속 흘러내려 오고 있습니다.

온종일 이런 상탭니다.

한꺼번에 수백 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난 겁니다.

이 때문에 오늘(4일) 저녁때까지만 해도 물이 어른 발목 높이까지 차올랐고, 마을 안길은 흙더미에 파묻혀 있었습니다.

그러다, 긴급 복구가 시작되면서, 거리의 흙과 펄은 거의 다 길 바깥쪽으로 치워졌습니다.

철원의 경우, 오늘 하루에 쏟아진 비만 200mm가 넘고, 지난달 31일부터 따지면 누적 강수량이 60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산은 이곳저곳이 푹푹 패어나갔습니다.

한때 논과 밭은 뭘 심어놨는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물에 푹 잠기기도 했습니다.

주택가에선 미처 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하수가 역류하기도 했습니다.

또, 침수 우려 때문에 철원의 초·중·고등학교들에선 긴급 하교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철원을 제외한 강원도 내 다른 지역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강원도 내 다른 시군의 상황도 철원과 별다르지 않습니다.

현재 강원도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편차가 좀 있긴 하지만, 시군별 누적 강수량이 적게는 200mm에서 많게는 400mm 이상 기록하고 있습니다.

흙이 물을 잔뜩 머금고 있다보니, 특히 산사태가 걱정입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 내 5개 시군에는 산사태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곳곳에서 주택과 농경지는 물론, 도로와 철도까지 침수와 낙석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당 시군에서 미처 피해 현황을 다 집계하기조차 힘들 정돈데요.

이런 상황에서 강원도에는 앞으로도 비가 계속될 것이란 예보가 나와 있어 주민들을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철원에서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최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