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도서관도 제 역할 찾기 _카지노 테이블 풍선 장식_krvip

⊙앵커: 이런 분위기 때문일까요, 이제는 공공 도서관도 몸집을 줄여서 주민 곁으로 더욱 가깝게 다가서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신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한 시립도서관의 대형 열람실입니다. 각종 수험서나 문제집을 펼쳐놓은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대학생: 지나가면서 보니까, 부동산이나 공무원 시험 공부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기자: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주민들이 즐겨찾는 동사무소 한켠에는 조그만 도서관 공간을 설치했습니다. 내부면적이 70여 평으로 조그맣지만 하루 100여 명의 주민들이 찾아와 마음놓고 책을 접하는 마을 도서관이 됐습니다. ⊙하영옥(주부): 집에서 가까우니까 아이들한테 어려서부터 책읽는 걸 갖다가 습관화가 아닌 생활화가 될 수 있게끔... ⊙기자: 마을 복지회관 건물 한쪽에도 작은 도서관이 생겼습니다. 동네 어린이들이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김지인(초등학교 4학년): 책을 많이 읽을 수 있고 여기 오면 조용해서 공부도 여기서 좀 할 수 있어요. ⊙기자: 이처럼 몸집을 줄여 동네 자투리 공간에 파고든 작은 도서관은 부천지역에만 벌써 9곳이 생겼습니다. ⊙이원돈(부천 '작은 도서관' 협의회장): 도서관과 책이 마을과 지역사회로 파고드는 굉장히 놀라운 효과가 있다... ⊙기자: 수험생들이 차지한 도서관을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소중한 변화의 현장입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