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인터페론’ 부작용 첫 규명 _내기 맥 켈빈요_krvip

국내 연구진, ‘인터페론’ 부작용 첫 규명 _에카 드 케이로스 카지노 레스본엔스_krvip

<앵커 멘트> 암 환자에게 항암제를 투여할 경우 대부분은 암을 억제하지만 때때로 암을 촉진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의료진을 당혹하게 만들곤 했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일부 항암제가 부작용을 일으키는 원인을 처음으로 규명해 암 치료제나 진단법 개발에 또 하나의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55살의 난소암 환자입니다. 2년 전 난소암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올해 암이 재발해 다시 수술을 받았습니다. 항암 물질을 투여해도 암세포가 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난소암이 재발하는 이유를 분자생물학적으로 밝혀냈습니다. 암환자에 항암치료제를 투여하면 체내에서 '인터페론 반응 단백질'이 생겨나 암세포를 죽이는 물질을 만들어 냄으로써 암을 억제합니다. 그런데 항암제가 듣지 않는 난소암 환자의 조직을 관찰한 결과 인터페론 반응 단백질이 '스모단백질'이라는 또 다른 생체 단백질과 결합된 형태로 발견됐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인터페론 반응 단백질이 스모단백질의 방해로 면역 물질을 만들어 내지 못해 암 억제 기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항암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원인을 규명한 셈이어서 앞으로 암 치료제나 진단법 개발에 커다란 진전이 예상됩니다. <인터뷰>이제호(성균관대 분자치료연구센터장):"스모단백질에 의해 암 억제 단백질의 기능이 오히려 암 촉진단백질로 바뀌기 때문에 스모 단백질을 암 억제단백질에서 떼어내면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