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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코로나19 국내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 1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는데, 어제(1일)는 6명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이 6명은 모두 해외 유입 사례이고, 지역 사회에서의 발생은 없는데요.

3명은 검역 과정에서, 다른 3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안정세라 하더라도 조용한 전파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데요.

연휴 동안 거리두기 준수를 거듭 촉구하는 한편, 확진자를 조기 발견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김용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황금연휴 사흘째에 접어든 토요일, 관광지마다 나들이객들로 붐비지만 상당수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백숙희/제주시 노형동 : "간혹 관광객분들이 (마스크를) 안 쓴 분들이 있는데, 그럴때 보면 너무 속상하고..."]

방역당국이 내일,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연휴 기간, 거리두기를 또 한번 강조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산불 화재에서도 보셨지만, 주불 외에 잔불이 언젠가는 또 주불로 비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코로나19도 거의 꺼져간다고 혹시나 생각하실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주의를 기울이고..."]

이런 가운데 해외 유입 검역망은 더 강화됩니다.

다음 달까지 원양어선 등에서 일하는 선원들이 대거 교대하는 시기인데다 국제 기업인 교류도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확진자 조기 발견에도 주력합니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 내 감시망을 더 촘촘히 할 계획입니다.

현재 전국 14개 대형병원이 중증 호흡기 환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9일부터는 감시 의료기관을 42개로 늘려, 조기 식별 속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집단 감염 예방 활동도 강화됩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수도권에 있는 요양병원 46곳의 환자와 종사자 등 6,500여 명을 대상으로 표본 진단검사를 했습니다.

여러 명의 검체를 하나로 취합해 검사하는 방식이 사용됐는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폐쇄형 정신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에 이 방식을 적용해 코로나19 조기 차단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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