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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중국 허난(河南)성에서 발견된 조조(曺操.155-220)의 무덤을 놓고 진위 논란이 또다시 재연되고 있다. 중국 양자만보(揚子晩報) 2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조조의 무덤으로 공식 인정한 고릉(高陵)에 대해 중국의 역사·고고학자 23명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학자들은 우선 "이곳에서 출토된 비석의 글씨가 현대의 것과 너무도 유사하다"면서 당시의 글씨체는 예서였지만 출토된 비석에 쓰인 `年'(년) 자의 글씨체는 현대서체와 비슷하며 `歲'(세)자의 경우도 고대 문헌의 것과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학자들은 또 당국이 진짜 무덤이라고 판단한 근거로 제시한 '위무왕(魏武王)'이란 명패에 대해서도 "당시 조조는 생전에는 '위왕(魏王)' 사후에는 '무왕(武王)'이라고 불렸을 뿐 위무왕이라고 불린 적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밖에도 발굴된 석상에서 정교한 전기톱의 자국이 나타나며 조조와 그 아들의 묘의 규모가 같은 점, 발굴단의 주장과 달리 당시에도 묘비가 유행했다는 점, 무덤 발굴과정이 조작됐다는 증거를 가진 증인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번 의혹제기는 내달 초로 예정된 조조 전시관 개관을 앞둔 데다 권위있는 전문가들이 주축이 된 것이어서 무덤의 진위 논란은 또다시 상당히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허난성은 지난해 12월 안양현 안펑(安豊)향 시가오쉐(西高穴)촌에 있는 동한(東漢)시대 무덤군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조조의 고릉을 발견했으며 고릉 내 2호 무덤에서 조조의 유골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후 진짜 조조의 무덤인지를 놓고 고고학계가 진위 논쟁을 벌였으나 국가문물국은 지난 1월 이 무덤이 진짜 조조의 무덤인 고릉이 맞다고 공식 확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