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해외 수출에서 가장 부진했던 지역은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러시아 등 '유럽 기타' 지역에 수출한 자동차 대수는 8만 8천5백여 대로, 지난해보다 77%나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동유럽 최대 시장인 러시아의 실물 경기가 악화되면서 소비 심리가 살아나지 못한데다, 차량을 살 때 금융지원을 해주는 정부 정책도 소형 저가 자동차에만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완성차 업계는 내년에도 러시아의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판매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