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8.31 대책 입법 후퇴하나 _블레이즈 베팅 비밀_krvip

<앵커 멘트> '요즘 집 값은 국회에 달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은 지금 국회로 쏠려 있습니다. 8.31 부동산 대책이 입법 과정에서 과연 그대로 통과될지, 완화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돼있습니다. 먼저 쟁점 사항을 유석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락세를 보이던 강남 등 주요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습니다. 국회에서 법이 제대로 통과되는지 일단 지켜보자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영곤(공인중개사) : "매도자도 매수자도 정책에 따라서 어떻게 움직이냐 아주 주시하고 있는거죠"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은 종합부동산세. 정부여당은 종부세를 내야하는 주택을 9억에서 6억으로 강화하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지금처럼 9억으로 유지하자는 입장입니다. 또 세대별로 합산해 과세 하자는 정부여당안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예외를 폭넓게 인정하자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이상민(열린우리당 의원) : "예외를 무한정으로 주다보면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는 본래 뜻이 퇴색되기 때문에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이혜훈(한나라당 의원) : " 형평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투기꾼을 잡겠다고 부과한 세금이 투기와 전혀 무관한 선의의 피해자를 내서는 안된다" 국회가 부동산 대책 관련 후속입법 심의에 들어간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국회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는 등 법안 원안통과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최민희(민언련 사무총장) : "국회가 831대책을 원안대로 통과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1인시위를 하게됐습니다." 부동산 관련 세법 개정안은 정부 예산안, 그리고 여야 감세 논쟁과도 맞물려 있어 법안 통과에 적잖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유석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