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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국방장관해임문제로 격돌했던 여야가 오늘은 또 노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조대현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로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김승규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있습니다. 박주경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이 이상경 전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추천한 조대현 변호사는 노무현 대통령과 사시 17기 동기입니다. 대통령의 사위와는 또 같은 법무법인에 소속되어 있고 지난해에는 대통령 탄핵심판과 수도이전 헌법소원에서 피청구인측 대리인단으로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야당 일각에서는 조 후보의 공정성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당장 계류중인 행정복합도시건설법 위헌심판에서부터 엄정한 심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특히 수도분할 반대파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셉니다. ⊙박계동(의원/한나라당 수도분할반대위): 이 같은 코드인사는 견제와 균형을 기본으로 하는 삼권분립정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기자: 여당측에서는 그러나 자질과 도덕성을 충분히 검증했으며 인맥을 고려하지도 않았다고 맞섭니다. ⊙오영식(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 요청된 사안에 대해서 변호사로서의 업무를 집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것이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기자: 김승규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큰 이견은 없지만 청문회 당일 간첩사건 연루자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 색깔공방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지난주 정부조직법과 국방부 장관 해임문제를 계기로 여당과의 협력단절을 선언한 만큼 청문회는 결코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