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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서 지원하는 연구비 24억 원 가량을 수년간 빼돌린 국립대 회계담당 직원이 구속됐습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연구비 전용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회계담당 직원 이 모(37)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 배임·사기와 사문서 변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2014년부터 연구 재료를 사거나 연구 목적으로 연구 전용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처럼 꾸며 결제금액만큼 현금으로 돌려받는 소위 '카드깡' 수법으로 모두 281차례에 걸쳐 19억 7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또, 연구비 정산이 끝난 거래명세서와 카드전표 등의 날짜와 금액 등을 변조해 연구비관리시스템에 입력하는 수법으로 국책연구 의뢰기관으로부터 5억 1백만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이렇게 빼돌린 연구비로 명품 가방을 사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함께 산학협력단 담당 교수에 대해서도 범행에 가담했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