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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순익·투자 급감…성장 엔진 살려야_브라질 군대 대령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멘트>

이렇게 환율 파고가 높아지는데 우리 기업들 이익 창출 능력이 떨어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투자를 끌어올려 성장 엔진을 되살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매출 3조 원을 넘긴 STX 조선해양.

하지만, 영업이익은 2조 원 적자입니다.

2천억 원 넘는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또 빚을 내야 했습니다.

<녹취> STX조선해양 관계자(음성변조) : "작년 손실 이외에 2012년부터 누적되어 왔던 손실이죠. (이자는) 채권단에서 대신 내준거죠"

매출 1조 원을 넘긴 이른바 '1조 클럽' 기업 159곳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인 기업이 28곳, 18%에 이릅니다.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사실상 적자인 기업은 36곳, 23%로 늘어납니다.

올해 들어서도 기업들의 수익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지난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상장사 3곳 가운데 한 곳은 증권사들이 전망보다 수익이 10% 이상 줄어드는 이른바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상장기업 3분의 1가량의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는 얘깁니다.

여기에다 설비투자 증가율까지 5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 기업들의 성장 동력을 더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현철(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장) : "삼성전자, 현대차 이외에 다른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여러 개 나와줘야만 한국 경제가 보다 더 안정적인 구도로 갈 수 있을 것.."

10대 그룹 상장사들이 내부에 쌓아둔 돈은 477조 원, 이 돈을 투자로 이끌어 낼 처방을 정부와 기업이 찾아내야 성장 동력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