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대북전단,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_하하 포커 계정 삭제 하하_krvip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한 탈북민단체가 어제 대북 전단을 날린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 장관은 오늘(2일) 오전 독일 출국을 위해 찾은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어제 대북전단을 날린 것에 대해 이 같이 말하고 “자제를 여러 번 부탁했는데, (북한인권)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이런 때에는 제대로 (자제)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권 장관은 “남북관계발전법상 대북 전단 금지 조항 자체는 반대하지만, 지금 남북관계가 굉장히 민감하지 않느냐”며 “(북한이) 대북 전단을 (도발) 구실로 삼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사이 4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권 장관은, “한반도 상황을 본인들(북한)이 주도하고 싶어하고 한편으로는 무기를 고도화시키려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주된 의도는 한국 새 정부에 대해 길들이기 위한 조치 아닌가”라며 “미국이 국내 정치 때문에 북한 이슈가 관심에서 멀어지자 관심을 끌기 위한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장관은 오늘 독일로 출국해 오는 3일(현지시간) 구동독 지역인 튀링겐주 주도 에르푸르트에서 개최되는 독일 통일의 날 3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