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장중 122달러 첫 돌파 _인벤토리 슬롯 아이콘_krvip

국제유가가 2년 안에 1배럴에 150달러에서 200달러 사이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달러 약세와 수급불안 우려가 작용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122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1배럴에 120달러 93센트까지 상승한 데 이어 정규시간 거래에서도 1배럴에 122달러 73센트까지 치솟으면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 종가에 비해 1달러 87센트 상승한 1배럴에 121달러 84센트에 거래를 마감해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도 함께 경신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 3거래일 동안에 1배럴에 9.32달러, 8.3%나 오르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번에 기록한 최고가는 1년 전에 비해 100% 가까이 오른 수준입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배럴에 120달러 99센트까지 올라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달러 약세에다 나이지리아와 이란, 이라크 등의 불안으로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전날 발표된 공급관리협회의 4월 서비스업 지수가 52.0으로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이 유가 상승을 부추긴 요소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