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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 굴기 핵심’ SMIC 전폭 지원…2조원대 투자_현장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중국이 자국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기업 SMIC(중신궈지)에 2조원대 자금을 추가 투자하며 전폭적 지원에 나섰습니다.

13일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SMIC는 전날 낸 공고에서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자본금 55억 달러(약 6조4천800억원) 규모의 합자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분 구조를 보면, 중국 정부 주도 펀드인 대기금2기와 상하이시 펀드가 만든 회사의 출자액이 18억4천500만 달러(약 2조1천700억원), 전체 3분의 2 이상을 차지해 회사의 실질적인 주인은 중국 당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MIC는 중국에서 거의 유일한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업체로, 지난 9월 매달 12인치 웨이퍼 10만개를 생산할 공장을 새로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에 정부가 부담한 자금 규모가 구체적으로 공개됐습니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세계 1∼2위 파운드리 업체인 타이완 TSMC와 한국 삼성전자가 작년부터 일부 중국 기업들과 거래를 중단하면서, 중국에서 SMIC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미국은 작년부터 SMIC를 향한 촘촘한 제재망을 새로 구축해 중국이 미세공정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최대한 늦추려 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중국 정부는 대규모 직접 투자를 단행하고, 파격적 세제 혜택을 주는 등의 수단을 동원해 SMIC를 육성 중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