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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천성 기형을 가진 아기를 친부모의 낙태 요구에 응하지 않고 출산한 대리모를 두고 미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고귀한 행동일까요?

아니면 무책임한 행동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장과 입에 기형을 갖고 태어난 한 여자아이, 대리모인 켈리 씨의 의지로 이 세상 빛을 보게 됐습니다.

켈리씨는 2년 전 2만 2천 달러를 받고 한 불임 부부의 대리모 역할을 맡았습니다.

임신 4개월째 태아가 심장기형과 구순구개열 판정을 받자 친부모는 만 달러를 추가로 주겠다며 대리모에게 낙태를 권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켈리는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아이 생명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며 낙태를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탈 켈리(대리모)

켈리는 대리모에게도 부모 자격을 주는 미시간 주로 이사해 지난해 6월 아이를 출산한 뒤 아이를 원하는 양부모에게 입양시켰습니다.

아이는 이미 몇 차례 심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아이가 커서 걷거나 말하지 못할 확률이 50%나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켈리와 아이의 양부모는 아이를 통해 매일 경이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크리스탈 켈리(대리모)

한 생명을 구한 용감한 선택이었는지 아이의 미래와 고통을 생각하지 않은 치기 어린 행동이었는지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