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술품 시장, 이우환·구사마 야요이 비중 절대적”_베토 포르투 알레그레 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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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이우환과 구사마 야요이가 절대적인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발표한 2021 미술시장 연말결산 자료를 보면, 올해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낙찰총액은 지난해 1천153억 원의 3배 수준인 약 3천294억 원이었습니다. 이는 서울옥션·케이옥션을 비롯한 국내 경매사 8곳의 온·오프라인 경매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올해 총 출품작은 3만 2천955점, 낙찰작은 2만 2천235점이었고, 낙찰률은 67.47%였습니다.

낙찰총액 1위 작가는 지난해에 이어 이우환이었습니다. 올해 이우환 낙찰총액은 약 39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6배 많았습니다. 올해 출품작 507점 중 414점이 낙찰돼 낙찰률은 81.66%였습니다.

2위는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로 약 365억 원어치가 낙찰됐다. 출품작과 낙찰작은 각각 238점, 199점이었고 낙찰률은 83.61%였습니다.

이우환과 쿠사마 야요이 두 작가의 작품 판매액이 전체 낙찰총액의 약 23%를 차지했습니다.

최고 낙찰가는 지난해에 이어 쿠사마 야요이 작품이었습니다. 1981년 작 ‘호박’이 54억 5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또 최고 낙찰가 10위권에 구사마 야요이 5점, 이우환 2점 등 두 작가 작품이 7점 포함됐고, 30위권에도 구사마 야요이 9점, 이우환 7점 등 16점으로 절반 이상이 포함됐습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는 올해 미술시장 급팽창세에 대해 “‘이건희컬렉션 기증’이 미술품 수집에 대한 대중의 인식 전환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MZ세대 중심의 수요층 세대교체 바람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