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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MF 후유증으로 여전히 경제가 어려운 태국에서는 요즘 군 입대를 자원하는 젊은이들의 수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김인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군 입대자를 선발하는 방콕 한 지역의 징병 신체검사장에 이른 아침부터 젊은이들이 몰려듭니다. 군대가기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선착순으로 군 지원자를 선발하기 때문입니다. 군에 가기를 원하는 이유 중에는 경제적인 동기도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IMF 이후 경제난으로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요즘 군대는 괜찮은 직장으로까지 생각되는 분위기입니다. ⊙위사누(군 지원자): 하사관이 되면 아파트도 공짜, 의료 혜택도 공짜입니다. 옷 걱정도 안 해도 되죠. ⊙쏨 폰(군 지원자): 경제가 안 좋아서 졸업 후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으니 군에 가는 게 좋습니다. ⊙기자: 태국 군 사병의 급료는 한 달에 6만원에서 10여 만원 정도. 운전기사 한달 벌이가 20여 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잠자리와 음식걱정 없는 군대에서는 적지 않은 돈입니다. ⊙파차라(중령/징병검사 모병관): 경제가 안 좋은 상황에서 군 입대는 2년간 공무원 생활로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좋죠. ⊙기자: 방콕에만 징병검사 대상지역은 모두 50곳, 이 가운데 지난해 45곳에 이어 올해는 48곳에서 필요 병력보다 지원자가 더 많을 정도로 군 입대 희망자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방콕에서 KBS뉴스 김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