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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대위 구성을 놓고 홍역을 치르고 있는 새누리당중진들이 '혁신형 비대위'를 통해 당 내홍을 수습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결정권을 쥔 정진석 원내대표는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당 내홍 수습을 위해 모였습니다.

비대위와 혁신위 출범 무산에 따른 해법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2시간이 넘는 회의끝에 중진들은 혁신형 비대위를 구성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홍문종(새누리당 의원) : "예. 혁신형 비대위로 사람들이 더 많이 얘기했어요."

하지만 혁신 비대위원장을 외부에서 영입할지, 정진석 원내대표가 겸임할지는 정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민경욱(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정진석 원내대표는)조만간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도출해 당을 정상화 시키는데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친박계가 정 원내대표 대신 새 인물에게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기자고 주장한 반면 비박계 중진들은 당선인 총회에서 정한 것을 임의로 바꿀 수 없다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황우여, 강재섭 전 대표의 이름이 거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웃으며 내가 하는 것은 안되느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고민거리를 또 주셨네 중진의원님들이. (언제쯤 결론을 내리시나요?) 고민 해봐야지. 심사숙고 해야지."

중진회동에 이어 상임고문단 회동을 추진하던 정 원내대표는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정 원내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에 따라 내홍이 봉합될 지, 새로운 갈등이 시작될 지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