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환율 전쟁’ 가열 _포트나이트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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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안화 절상 압력을 무시해 온 중국에 대해서 미국이 6개월 안에 절상하지 않으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중국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미 재무부는 중국이 앞으로 6달 안에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으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2년간 계속된 압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반응을 보이지 않자 시한을 못박은 것입니다. ⊙존 스노우(미국 재무장관): 중국은 곧바로 환율 제도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지금 안 바꾸면 오히려 더 큰 위험이 있다고 봅니다. ⊙기자: 중국은 지난 95년 1달러에 8.3위안으로 환율을 고정시킨 뒤 10년째 이를 지켜왔습니다. 이 덕택에 중국제품은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늘려갔습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수지적자는 지난 2001년 830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600억달러로 3년 만에 두 배 정도 늘었습니다. 미국은 위안화가 현재 40% 가량 저평가돼 있고 그만큼 중국이 불공정한 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전혀 서두를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저우샤오촨(중국 인민은행 총재): 준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기자: 미국은 올해 초 폐지했던 중국산 섬유류의 수입쿼터를 다섯 달 만에 다시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럽연합도 미국과 같은 조치를 내리기 위해 조사에 들어가면서 위안화 절상 압박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