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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15호 태풍 '고니'가 북상하면서,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산간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최고 20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강릉 중계차 연결합니다.

조연주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강릉에는 어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파도가 거세져, 항구 방파제를 넘어올 정도입니다.

태풍 고니가 다가오면서, 기상특보도 속속 내려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10시를 기해 동해 중부 전해상에 태풍 주의보가 발효됐으며, 강원 영동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강원 산간지역 전역에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낮 12시부터는 동해 중부 전해상과 강원 영동 전 지역으로 태풍 경보가 확대 발효될 예정입니다.

이곳에는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설악산이 262.5 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대관령 149.5 ,강릉 72, 삼척 58.5 밀리미터 등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내일 낮까지 50에서 150밀리미터 많은 곳은 200밀리미터 이상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태풍 특보 속에 조업이 통제되면서, 동해안 어선 3천여 척이 항포구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