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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아동기금(UNICEF)이 올 상반기에 북한 어린이 4만 명에 대한 영양실조 관리사업을 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오늘(29일) 보도했다.

유니세프는 '북한 2017 상반기 인도주의 상황 보고서'에서 반복되는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로 취약계층의 영양 및 보건 상태가 더욱 악화했다며 올해 상반기 북한 전 지역의 90%인 189개 시·군에서 지역 중심 영양실조 관리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에서 1천 8백만 명이 식량 부족을 겪고 있고 20만여 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 상태라며 유니세프가 올해 상반기 지역 중심 영양실조 관리사업으로 4만여 명의 중증 영양실조 어린이와 급성 영양실조 어린이를 치료했다고 소개했다.

또 어린이 170만여 명에게 비타민A와 구충제, 영양 가루를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지역 중심 영양실조 관리사업은 아이들의 영양 상태를 점검해 사전에 영양실조를 예방하고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에게는 약과 식량을 지원해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2010년 황해북도 연탄군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현재 북한 주요 도시의 병원과 13개 도 어린이병원, 189개 시·군 내 의료시설 등 총 225곳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유니세프는 올해 상반기 1살 미만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백신도 지원했다. 18만 1천여 명의 아이들이 홍역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도록 지원했고, 임산부들을 위한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신 등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