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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민주당지구당창당방해사건 검찰출두 하는 김용남; 일명 용팔이 의 인터뷰 #이택돈


유근찬 앵커 :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 이 사건과 관련해서 이미 형을 마친 이른바 용팔이로 알려진 김용남씨를 소환해서 이택돈 전 의원과의 관련여부와 또 배후관계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3억원정도로 알려진 활동자금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서 이 사건 관련자들의 예금구좌에 대한 정밀조사를 다시 벌이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취재입니다.


이동헌 기자 :

이른바 용팔이로 알려진 김용남씨가 오늘 오후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에 출두했습니다.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사건의 행동대장으로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살고 출소한 김씨는 오늘 검찰에서 이택돈 전 의원과 이승완 전 구국청년연합회 총재와의 관련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당시에 이택돈 의원을 아셨습니까?”


김용남 (일명 용팔이) :

“몰라요.”

“몰랐어요, 전혀 모르셨어요?”

“예 예, 전혀 모릅니다.”

“이택희 의원은요?”

“이택희 의원도 모르고요.”


이동헌 기자 :

김씨는 검찰에서 현재 미국에 도피중인 이용구씨로부터 지난 87년 통일민주당의 창당을 방해하라는 지시와 함께 활동자금으로 1,150만원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김씨가 배후 관련자들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보고 일단 김씨를 돌려보낸 뒤 다시 불러 이택돈씨와의 대질심문을 벌이기로 하는 한편 오늘 오전 이 사건 주요 관련자인 이택희씨와 이승완씨에 대해서도 소환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 시간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전 신민당 총무부국장 이용구씨를 강제 송환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승완씨가 지난 88년 4얼 백만원짜리 수표 50장을 은행에 입금시켰다가 즉시 4천만원을 10만원짜리 수표로 인출해 행동대원들에게 나눠준 사실을 새롭게 밝혀내고 이들 수표에 대한 추적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또 3억 원 정도로 알려진 활동자금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이씨 등 사건 관련자들의 예금구좌에 대한 정밀 재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