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가 급등…‘우리 밀’ 뜬다 _우버로 마일리지 적립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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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수입 밀 값이 급등하면서 우리밀과의 가격차가 줄어들자 우리밀을 살리자는 움직임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전문매장도 최근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밀 제품 전문 매장에 손님들이 가득합니다. 이곳에서 파는 빵이나 과자는 모두 우리 땅에서 자란 밀로 만든 제품입니다. <인터뷰> 김영은(안산시 일동) : "다른 데서 먹을 때는 처음엔 맛있는데, 먹을 수록 느끼하거나 단 게 있는데, 여기서 먹는 거는 먹어도 담백한 느낌이 들어요." 우리 밀 제품 매장에 손님들이 늘고 있는 것은 최근 수입 밀 제품 값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이번 기회에 소비를 늘려보자는 마케팅 전략 덕분에 우리 밀로 만든 식빵과 국수, 라면 등의 값은 오히려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값이 많이 오른 수입 밀 제품과의 가격차도 많이 좁혀졌습니다. <인터뷰> 이정주(한국 생협 연합회장) : "가공기술, 이런 것들을 더 개발해서 가격 경쟁력을 더 갖출 거고요, 그렇게 되면 일반 소비자들도 우리 밀을 선호하게 되겠죠." 실제로 지난 2006년 만해도 3곳에 불과하던 우리 밀 제품 전문 매장이 최근 23곳으로 늘었습니다. 덕분에 재배면적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세정(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 "우리나라에서 밀을 재배할 수 있는 가능면적은 100만 헥터 정도로 봅니다. 100만 헥터에서 밀을 재배한다고 하면은 식량 자급률을 많이 끌어올릴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쌀에 이어 제2의 주곡이면서도 자급률은 0.3%에 불과한 밀, 국제 곡물가의 고공 행진이 오히려 우리 밀 부활의 청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