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필요하면 금리 더 인상”…‘인플레 억제’ 긴축 기조 재확인_이과수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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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고물가 고착화를 막기 위해 금리 인상 등의 정책 대응에 강력하게 나설 거라는 입장을 미 의회에서 재확인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선진국들의 긴축 정책 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세는 지난해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올해 연준의 정책 목표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고물가 고착화를 막을 거라고 했습니다.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는데, 물가 상승세에 따라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오래 지속될 경우, 금리를 (계속) 더 올려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물가를 (이전으로) 되돌릴 겁니다."]

파월 의장은 몇 차례 금리 인상을 거쳐 올해 말에는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이른바 '양적 긴축'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인플레이션 여파에 선진국들이 긴축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4.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폭증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경우엔 3.4%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이한 고세/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 "우리는 세계 경제의 급격한 둔화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성장률은 약 4%, 내년은 약 3%로 보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금리 인상 등의 긴축이 빠르게 진행되면 신흥국 영향 등을 감안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더 하향 조정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자료조사:김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