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노인 복지시설 ‘영락원’ 파산 위기_네 여동생과 스트립 포커를 하고 있어_krvip

국내 최대 노인 복지시설 ‘영락원’ 파산 위기_로드 체커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멘트> 국내 최대 규모의 노인 복지시설인 인천 `영락원'이 파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수백 명의 노인과 직원들은 한겨울에 보금자리를 잃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리포트> 돌봄이 필요한 노인 440명이 함께 살고 있는 인천 영락원. 지난 2006년, 전 이사장이 무리하게 병원을 지으려다 부도가 난 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기각하면서 파산 위기에 몰렸습니다. <인터뷰> 서정옥(인천영락원 상임이사) : "전 직원이 급여도 삭감해 가면서 함께 해보자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정말 허탈합니다." 정부가 노인들에게 지급하는 `요양보험금'마저 압류될 수 있는 상황. 인천시는 우선 이달 말까지, 주변의 다른 시설로 노인들을 분산해 이주시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경집(인천시 노인정책과장) : "어르신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다른 시설에 최우선적으로 입소시키겠습니다." 보금자리를 잃게 된 노인들은 허탈한 심정입니다. <인터뷰> 이영수(87살) : "오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나가라고 하는게 어디 있어요. 어린애 장난이에요." 직원 180여 명은 인천시에 시립화 등을 요구하며 거리 시위에 나섰습니다. <녹취> "인천시의회는 공익법인화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 이대로 파산절차가 진행되면, 지난 1977년부터 자리매김해 온 전국 최대의 노인 복지시설이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