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139t급 어선 침몰, 적재 불량으로 복원력 상실 원인” 추정_여성 카지노 생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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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4일) 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 바다에서 일어난 139톤급 쌍끌이 저인망어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그물 적재 불량에 따른 선박의 복원력 상실로 침몰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오늘(15일) 청사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외국인 선원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침몰 선박은 평소보다 많이 잡은 어획물을 선미 갑판에 적재한 상태로 이동하다 선미가 왼쪽으로 기울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잡은 물고기를 배 아래 어창에 보관해야 하지만, 해당 어선은 이날 오전 5시쯤 열리는 통영수협 위판 시간에 맞춰 급하게 이동하는 과정에서 그물과 어획물을 배 뒷쪽 갑판 위에 보관한 것으로 해경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직전 선미 갑판에 놓인 어획물은 1개당 20㎏인 상자 2천 개 분량이며, 무게로는 40톤 정도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해당 어선의 최대 적재량은 상자 4천800개 정도로 과적은 아닌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습니다.

어획물 대부분은 정어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사망자와 실종자 모두가 한국인 선원인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인 선원이 선장과 기관장 등의 직책을 맡아 선실 내에서 주로 업무를 하고 있어 침몰 당시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반면 갑판 위에서 일하는 외국인 선원들은 비교적 쉽게 탈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정석 통영해경 수사과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불법조업 여부 등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선단선을 상대로 추가 조사하고, 당시 기상 자료와 선박 항적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14일) 오전 4시 12분쯤 통영시 욕지도 남쪽 바다에서 부산선적 139t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이 침몰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통영해양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