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약물 복용 염려 마세요” _넷플릭스로 돈 버는 게 사실인가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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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신한 사실을 모른 채 무심결에 복용한 약물 때문에 불안해하는 산모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감기약 등 대다수 약물은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은 매우 적기 때문에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신 6주째인 이 산모는 1주일 전 임신한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감기약을 복용해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임신부: "걱정되죠. 임신 초기에 약물을 먹으면 기형아를 낳는다는 말이 있기 때문에..." 이처럼 임신사실을 모르고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계획임신율이 5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약물 복용으로 인한 임신중절 결정이 적지 않다는 점, 약물에 노출된 산모 10명 가운데 1명은 기형 여부에 상관없이 임신중절을 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임신 사실을 모른 채 가장 많이 복용하는 약물은 두통약과 감기약, 변비약... 하지만 이들 대다수는 기형을 유발할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한정렬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임신 초기에 노출되는 대부분의 약물은 태아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다 안심하고 임신을 유지하기 위해선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일부 여드름약과 고혈압 치료제, 항경련제 정도가 다소 위험할 뿐입니다. 또 보통 임신 5주경에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때까지는 태아에 미치는 약물의 영향이 매우 미미합니다. 일상적인 약물이 기형아를 유발할 가능성보다는 심리적 불안에 따른 해악이 더 큰 만큼 지나친 염려는 금물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