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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걸프에 배치된 미군이 이란을 겨냥한 공습훈련을 벌였습니다.

미국은 또 조건없는 대화도 제안했는데, 이란은 미국의 핵합의 복귀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각 어제 중동에 배치된 미군이 모의 폭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을 겨냥한 이 훈련에는 B-52 폭격기를 비롯해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등을 실은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동원됐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초 걸프 지역에 전력을 증강하며 선제 공격이 아닌 이란의 군사도발을 억지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미군의 군사훈련에 대해 이란은 걸프 해역의 미 군함은 이란 미사일 사정거리 안이라며 양측이 충돌하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에 대화도 제안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전제조건 없이 이란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오랫동안 말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이란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지만, 이란의 악의적 활동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노력은 계속될 겁니다."]

다만 이란이 정상적인 국가처럼 행동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자리프 외무장관은 앞서 미국이 핵합의에 복귀해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 대화의 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