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자격 서류 허위 발급 원장 구속 _갓 건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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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호조무사는 부족한 간호사의 일손을 도와 환자간호와 진료업무를 보조하는 보건의료인인데요. 엄격한 자격관리가 필요하지만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허위 교육과정 이수 증명서를 발급해 준 간호학원 원장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김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발급받기 위해 필요한 교육과정 이수 증명서입니다. 학원에서 740시간의 학과교육을 받았다고 적혀 있지만 모두 거짓입니다. 대구 모 간호학원 원장 48살 백 모씨가 한사람당 2백만 원을 받고 허위로 발급해 준 겁니다. 백 씨는 174명의 수강생들에게 자격증 발급에 필요한 학과교육과 실습교육에 대한 허위 증명서를 발급해 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백 씨는 대구지역 의료계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친분을 이용해 대구지역 병원 11곳으로부터 실습 확인서도 허위발급 받았습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009년부터 1년여 동안 백 씨가 챙긴 돈은 모두 3억 5천만 원에 이릅니다. 1년 이상 걸리는 학과 교육과 실습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버젓이 자격증을 취득해 의료현장에 투입된 겁니다. 경찰은 학원장 백 씨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허위 실습교육 확인서를 발급해 준 병원 관계자 등 9명을 입건했습니다. <녹취> 이종섭(대구 수성경찰서 지능팀장) : "실습할 여건이 안되는 병원에서 증명서가 발급돼 유사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 경찰은 자격증을 부정 발급받아 취업한 사람들의 명단을 해당 의료기관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