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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는 BDA 북한 자금 송금과 관련해 이제는 2.13 합의대로 북한의 핵 폐기 조치가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했습니다. 이를 위해 북미 양자접촉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BDA 북한자금의 송금이 이뤄졌다는 마카오 당국의 발표와 관련해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제는 북한이 2.13 합의에 따른 핵 폐기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송금이 이뤄졌다면 우리는 북한 정부가 2.13 합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길 희망합니다." 미국의 1차 관심은 북한이 IAEA 사찰단을 초청해 영변 핵시설 폐쇄 조치에 착수하도록 하는 것 입니다. 이를위해 미국은 빠른 시일내에 북미 양자접촉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몽골에 도착한 힐 차관보가 몽골 또는 베이징에서 북한 관리들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앞서 미국과 북한은 이미 지난 2-3일간 여러 차례 비공식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도 뉴욕에서 북한의 김명길 공사와 BDA 송금 이후의 약속 이행 문제를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듯 북핵 문제는 이제 핵 폐기 초기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이후의 구체적 이행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아 여전히 진통이 뒤따를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